​권칠승 중기부 장관, 빅3 유망 창업기업 현장애로 듣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열린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상생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유망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중기부는 6일 권 장관이 경기도 성남시 아토머스사의 마인드카페에서 올해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이하 빅3 사업)에 신규 선정된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2020년 250개사 선정 이후 올해에 역대 두 번째로 선발된 신규기업은 총 100개사다.
 
빅3 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R&D),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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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선정된 100개사 중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중 연계 선정됐다. 78개사는 지난달 4일 마감된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14개사, 바이오‧헬스 55개사, 미래차 31개사가 신규로 참여한다. 올해 빅3 사업에서는 기존 기업 246개사를 포함해 전체 346개사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빅3 사업을 통해 250개사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1000억원 이상의 사업화 지원 및 R&D, 융자, 보증 등 지원을 이어왔다.
 
해당 사업 참여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고용, 투자 측면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대·중견기업과 활발한 협업, 인수합병(M&A), 코스닥 상장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대표들은 빅3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는 기술고도화와 시험‧인증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점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함을 전달한다.
 
중기부는 전문 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 장관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3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