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경계점 표지, 페인트칠 없이 원목 그대로 사용 의무화

2022-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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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으로 친환경 소재 사용...비용 절감·탄소 절감 기대

법 개정에 따른 지적 경계점 표지 변화 [사진=국토교통부]


지적측량을 위해 한 해 300만개 이상 사용되는 지적 경제점의 친환경 소재 사용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목재 경계점 표지(말목)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경계점 표지는 육안 식별성을 높이도록 붉은색 페인트로 도장한 목재 말뚝에 적색 보호캡을 씌워 사용해왔다. 그러나 한 해 평균 302만개가 사용되는 만큼, 적색 도장에 사용되는 페인트만 15만톤에 달해 환경 문제가 지적됐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향후 경제점 표지는 적색 도장 없이 목재 말뚝 그대로에 적색 보호캡만 씌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적색 도장을 하던 부분이 대체로 땅에 묻히는 부분이기에 육안 식별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적색 도장 생략으로 한해 평균 15만톤의 붉은색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경계점 표지 1개당 5.5%의 경제적 절감 효과와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적측량 현장에 사용되는 장비나 소모품에 대하여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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