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내 스타트업 사업화 성공시 연봉 20% 지급"

2022-04-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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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몬스터' 확대해 시행

디지털 전환 신사업 강화 차원

팀별 운영예산 최대 10억 지원

LG CNS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준혁 폴리오컴퍼니 대표, 김승현 햄프킹 대표, 서문길 단비 대표 [사진=LG CNS]


LG CNS가 선발 과정을 통과해 사업화에 성공 시 연봉의 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확대 운영해 디지털 전환 신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LG CNS는 창의적 사업가를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팀 선발, 1차 심사, 2차 심사, 사업화 등 4단계로 나눠 기술과 사업성을 심사하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LG CNS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루조각', 5G 특화망 신청 등 디지털 전환 신사업 추진 활동의 일환이다.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선발된 사내 스타트업 담당 직원은 연봉의 4%를 인센티브로 받고,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할 때 각각 3%를 받는다. 실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를 받는다. 모든 단계를 통과한 직원은 연봉의 20%를 인센티브로 받는 셈이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 최대 10억원의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한다. 사업화에 성공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면 이에 연계된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마곡 본사 내 전용 업무 공간, 기술적 조언과 재무·법무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능형 챗봇 제작도구 서비스 기업 단비,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기반 자동화 서비스 기업 햄프킹, 데이터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기업 폴리오컴퍼니 등이 독립했다.

단비는 최근 2년 간 매출 규모가 250% 늘었고, 챗봇을 통해 AI를 배우는 '에이아이런' 프로그램으로 교육기관 35곳의 학생 4700명에 교육을 실시했다. 햄프킹은 2020년 분사 후 현재 대기업 물류사, 제조사, 통신사, 공공기관 등 2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폴리오컴퍼니는 2021년 분사 후 지난 2월 7일 생활·경제 데이터를 연결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모두의 위츠'를 선보였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디지털 전환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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