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어촌 지역의 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하는 어선 기관이다.
어로 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를 통해 어선 해난 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뜨거운 호응과 성원 속에 힘입어 올해도 이동수리소 사업의 막을 올렸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선의 선박 기관과 조업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으며, 기관 및 어업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은 1인 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도서·벽지의 취약 어촌의 연안 어선 1512척을 대상으로 1787건의 무상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6473개 부품을 무상 교체해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조성해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기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 수리 업체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 조업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어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