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 [사진=티맥스소프트]
토종 시스템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클라우드 미들웨어 영역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회사는 최대주주가 창업자 박대연 회장에서 사모펀드(PEF)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뀌는 지배구조 변화를 맞이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지만 기존 전문경영인을 연임하고 주주 가치를 최우선순위에 두면서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3월 31일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 사업성과 보고와 재무제표 승인, 대표이사 연임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고객과 주주의 가치에 최우선순위로 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사장)가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취임해 2년간 시스템소프트웨어, 오픈소스,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대규모 사업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회사를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티맥스소프트 이사회는 그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 미들웨어플랫폼 '하이퍼프레임'과 '슈퍼프레임'을 연달아 선보여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 것도 성과로 인정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승인한 2021년 재무제표에 매출 1180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당기순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1%, 119.2% 증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21년 하반기 신한금융그룹 ICT 자회사인 신한DS와 20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맺고 여러 기관의 회계시스템, 대국민서비스를 구축·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티맥스소프트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과 고도화된 IT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등 핵심 제품과 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하는 두 통합 미들웨어플랫폼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들에게 성과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드 맞춤형 상용 미들웨어인 슈퍼프레임과 오픈소스 미들웨어를 제공하는 하이퍼프레임으로 클라우드 시대의 기업 IT인프라에 걸맞는 미들웨어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주주 가치 극대화에 방점을 두는 경영 기조에 무게를 싣는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급증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응해 클라우드 미들웨어 시장 리더십을 다져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질적, 양적 성장을 실현해 성과를 내고 고객과 주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연도 1회에 한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항을 신설하는 정관 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티맥스소프트 제1연구소(티맥스타워) [사진=티맥스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