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은행 개인고객들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하나은행 자동화기기(ATM)를 통해서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9일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이날부터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이에따라 산업은행 고객들은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영업점(612개)과 자동화기기(3576대)를 통해 입출금거래나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산업은행을 이용 중인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은 고객들은 산은에서 기존에 취급하고 있지 않은 △청약상품 △개인신용대출 △정부 연계 상생협약 상품 등 다양한 개인금융 상품을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받을 수 있고 하나은행의 전문 PB(Private Banker)를 통해 상속‧증여, 리빙트러스트 등의 차별화된 WM(Wealth Management) 금융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들 은행은 국내‧외 금융 환경의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업‧국책은행으로서 각 은행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부족한 기능을 보완‧협력하여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데일리뱅킹본부 관계자는 “산업은행과의 이번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손님 중심’의 금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