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6.1 지방선거, 인터뷰]'세번째 도전' 김선길 국민의힘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 "32년간 경험을 지역 발전에 담아"

2022-03-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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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지킴이, 든든한 구청장되겠다"

 

남구청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전 부산시의원인 김선길 예비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박연진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부산 남구는 현직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구청장이 재선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2022년 3월 28일)까지 부산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진남일(60세) 전 부산시의원, 김선길(64세) 전 부산시의원, 김병원(75세) 전 경성대 총장 당선자, 오은택(52세) 전 부산시의원, 송순임(66세) 전 부산시의원, 이희철(67세) 전 부산시의원, 유정기(57세) 공동주택정책연대 회장 등 7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7명과 더불어민주당의 박재범 남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정당별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 남구의 경우 갑 지역은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이, 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이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 공천 결과가 중요한 지역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박재호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 박재범 남구청장이 공천 받아 입성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와 함께 박수영 국회의원의 복심이 어느 후보에게 전달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와는 다른 형국인 터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의 공천 경쟁도 과열화될 조짐이다.

남구청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전 부산시의원인 김선길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 32년 동안 오직 우리 남구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심부름을 해왔다. 남구의 주요 이슈들과 숙원 사업들이 어디에 산재해 있고 어떤 형태로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구청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구에서 출생해서 14대째 남구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김 예비후보는[사진=박연진 기자]

지난 19일 선거캠프를 오픈한 김 예비후보는 "남구 지역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해왔다.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된다면 남구 지방정부의 권한을 되찾아와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치고, 예산을 공개해 청렴도를 끌어올리겠다" 고 거듭 강조했다. 

남구는 현재 인구 26만 1000여명, 유권자 22만 7000여명인 거대 선거구이기 때문에 유권자와의 스킨십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남구에서 출생해서 14대째 남구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김 예비후보는 "새벽 5시면 기상해서 남구지역 곳곳을 누비며 발이 부르트도록 누비고 있다" 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처리를 해 보이겠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 남구청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구청장이 새벽에 시장을 방문하거나,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하는 현장에 방문한다든지, 전과 달리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는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한편 우리 남구청이 2년 연속 전국 전국 공공기관 평가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그런 점은 공무원의 소극 행정 등, 자체 감사 미흡으로 평가된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UN 특구 차별성 -행정구역 명칭 변경 '공모'

김선길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구의 이름도 UN과 관련된 이름으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사진=박연진 기자]

김선길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더 준비된 더 준비한 남구청장 예비후보'를 자임하며 "UN기념공원을 중심으로 UN 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기획하겠다" 며 UN 특구로서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UN 기념공원의 자유민주주의 성지화 사업, UN 청년축제 개최 등  각종 사업들 특히 UN 기념박물관 건립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다면 구의 이름도 UN과 관련된 이름으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 '남구 지킴이 든든한 구청장' 이 이번 구호이다. 민선 구청장이라면 지역을 누구보다 잘 이해를 하고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주민들과의 인적인 지역적인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남구에서 출생해서  14대째 살아가고 있고, 그동안 32년간 오로지 남구에서만 봉사를 해오고 있다. 나의 가족이고 이웃인 남구 주민들에게 민선 구청장답게 구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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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0 / 300
  • 기획기사가 내용이 풍부하고 읽기 좋습니다. 구청장은 김선길 예비후보님처럼 마음 따뜻하고 지역을 속속들이 잘아는 분이 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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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남구 용호동사는 고향 친구 한명은
    어릴때부터 착한 친구지만
    집이 가난했고 2형제중 형은 고교졸업후 가출,
    아버지는 홧병으로 암으로 결국 돌아가셨다.
    성인이되서 남구 오륙도에서 여행객상대로
    조그만 가게해보는게 소원이라고 했다.
    그후 연락끊겼고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다. 모쪼록 김선길 남구청장예비후보님이 당선되어 평생가난하게 산 그 고향친구같은
    주민들, 한번이라도 큰집에서 살고 잘살아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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