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설·교통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세 번째 자(子)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180억원 규모의 제3호 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제2호) 운용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정부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 자금 80억원을 모집해 조성했고, 운용은 '패스파인더에이치'가 맡는다.
이번 3호 펀드는 앞서 모든 국토‧교통 기업에 투자가 가능했던 1‧2호 펀드와는 다르게 국토‧교통 신기술을 다루는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물류 △드론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 6개 분야에 자금의 60%를 투입하고, 나머지 기금은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투자한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율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신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결성된 제3호 펀드는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