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 시장이 아닌 다른 정치인이 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진양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10%(1150원) 내린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1만50원으로 떨어지며 1만원선 붕괴 우려를 키웠다.
이들 종목은 오 시장의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다. 양준영 진양산업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오 시장에게 별다른 악재가 출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요동치는 배경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오 시장이 아닌 다른 후보를 출마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인선으로 오 시장 외에도 나경원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언급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