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 증시 '춘분절' 휴장 속 中 증시 강세

2022-03-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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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PR 동결에도 강세...상하이종합 0.08%↑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각) 일본 증시가 '춘분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08%) 상승한 3253.6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9포인트(0.41%) 오른 1만2379.6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9포인트(0.46%) 상승한 2726.18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가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에도 상승에 성공한 것은 중국 추가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3월 1년물 LPR이 전달과 같은 3.7%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5년물 LPR도 4.6%로 변동이 없다.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해 강력한 경기 안정화 의지를 내세우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 인상에 들어가면서 인민은행의 운신 폭이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올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인민은행이 비록 제한적 수준에서라도 통화 완화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대신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춰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전문가들은 2018년과 지난해에도 당국이 금융안정발전위를 소집한 지 며칠 지나고서 지준율을 내리거나 인하할 방침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과 12월 지준율을 인하한 바 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4포인트(0.59%) 상승한 1만7560.36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 23분(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31.01포인트(1.08%) 하락한 2만1181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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