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안보 공백' 논란에…"한·미 동맹 프로세스 확인하니 안보 영향 없어"

2022-03-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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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0일) 윤석열 기자회견…지시봉 잡고 PT 형식으로 발표…"당선인 의지 강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21일 "군 방어 시스템이나 한·미 동맹 프로세스를 체크하니 안보에 전혀 영향을 미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오히려 C4I가 잘 유지되고 있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C4I 시스템은 합동지휘통제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뜻한다.

윤 의원은 합동참모본부(합참) 이전 사항에 대해서 "그것은 장기적은 사항이다. 당장 옮겨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대공 방어시스템, 적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가 잘 돼 있다. 오히려 전문가 검토를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시대'를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직접 지시봉을 들고 프레젠테이션(PT) 형식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당선인의 의사가 워낙 확고했고 청와대 공간 자체가 그간 권력의 상징이었고, 각 부처 위에 군림하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권력에 취하게 된다"라며 "절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그런 의지가 워낙 강하다. 그래서 청와대를 나와서 용산에 가는 그 과정을 직접 설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무실 이전이 급하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면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청와대를 나와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내려놓겠다는 것은 윤석열만의 공약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과거 역대 정부도 그렇게 희망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공약이었다. 그렇지만 실천 못 했다"라며 "청와대를 나온다는 것에 대해 국민 공감대에 대해서는 시간이 길다, 짧다는 것은 옳지 않다. 공감대는 다 있다. 단지 광화문이냐 용산이냐 실천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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