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보험 관련 정책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 출범으로 노후 소득, 건강 보장, 모빌리티, 디지털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이 바뀌어 보험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연금 재정 안정을 중심으로 한 연금 개혁, 저소득 고령층에 대한 기초연금급여 수준 확대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연구원은 연금 개혁이 공적연금 역할 축소와 함께 사적연금의 노후보장 기능의 강화 논의를 촉발할 것인 만큼 연금시장에서 민영보험의 확대가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 측은 “국민연금의 저연금화 이슈를 기초연금 상향을 통해 보완하려고 하나 재원 문제로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퇴직연금을 비롯한 사적 연금시장의 노후보장기능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민간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개인 의료 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