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종 심사평가 결과에 의하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과 제조 공정 확립 및 유효성 평가를 연구자 주도 임상 계획에 따라 완벽히 이행한 점,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약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여부 또한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최종 심사평가 관계자는 “오늘날까지 소뇌실조증에 대한 FDA 승인 약물이 없을뿐더러,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 지표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지표를 수립해 나아가고 있는 단계이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국제적 기준으로 확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비록 임상 1상의 연구자 주도 결과이지만 3개월까지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소뇌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임상 연구를 진행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5년 12월 ‘세포치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난치성 신경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와 연구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후 1년 만에 뇌신경센터 이호원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상룡 교수가 2016년 11월에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심사평가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는 “뇌 질환 연구는 병원과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협력이 이루어질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한국 뇌연구원은 ‘뇌 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대학(DGIST, 경북대, 계명대), 병원, 첨단 복합 단지 및 수성 알파 시티 등 지역 내 풍부한 인프라 활용을 통해 ICT 산업 기반의 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향후 임상의 유효성 평가 및 연구 결과의 활용을 위한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뇌 과학의 기초‧임상‧산업화의 연결고리를 통한 산업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최종적으로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향후 신약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코아스템은 줄기세포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향후 잠재적 가능성을 의약품 개발로 실현하여, 고통 받는 환자에게 더욱더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산불손해를 입은 울진군 소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시행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행정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이 직접 산불피해학교 5개교(부구초·중학교, 죽변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호흡기질환 검진과 의료지원을 시행했다.
이에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 본 학생들의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