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기 게임인 ‘오딘’ 개발사의 자회사 편입과 오딘의 해외수출, 그리고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사업이 더해져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국내 중형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오딘 개발사 내재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2분기 오딘 대만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모멘텀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NFT와 메타버스로의 사업 다각화는 2분기 첫 P2E 게임 론칭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29일에는 오딘의 대만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해외 매출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에버소울(수입형 RPG), 가디스오더(액션 RPG), 프로젝트 아레스(액션 RPG) 등 주요 기대작이 포진돼 있어 이익은 상저하고 흐름이 전망된다.
신사업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에 P2E를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BORA(보라) 2.0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라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김 연구원은 “누구나 골프와 같은 캐쥬얼 게임에 이어 7월에는 전세계 2000만명 누적 가입자를 기록한 MMORPG 아키에이지의 블록체인 버전인 아키월드를 론칭할 예정”이라며 “이를 포함해 연내 7~10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일부 게임은 외부 타이틀로 채워져 보라 2.0 생태계의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