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역점사업이다.
심의 통과로 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의제 등 사업시행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사업은 서패동 일원 45만㎡에 대학병원과 혁신의료 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사업은 미군 주둔으로 인해 낙후된 주변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된 특별법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시행된다.
파주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해 의료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이익의 공공환원을 전제로 메디컬 클러스터가 계획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아주대학교병원과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 혁신의료 연구단지를 유치한 바 있다.
최종환 시장은 "민선 7기 동안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혁신의료 연구단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유치하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파주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인 만큼 클러스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