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상 최대 산불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의 구호물품, 임시거처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강원 지역에 큰 산불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 기보의 작은 정성이 이재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보는 산불 관련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보는 2019년 4월 강원지역 산불 피해 당시에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앞장선 바 있다. 그 해 5월 특별판매전에 참여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특산품을 홍보하고 직접 특산품을 구매하는 등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그 해 10월에는 임직원 130여 명이 참여하여 산불피해가 가장 컸던 강원도 속초지역에 산벚나무 200그루를 심는 ‘희망나무 숲’ 조성 행사를 실시하는 등 산불피해지역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밖에도 기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아동·청소년 대상 ‘친환경 실천 동아리’ 후원 △전통시장 지원 장본Day 행사 △코로나19 특별위기지역 긴급구호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