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5G 특화망 시장...아이티센도 진출 선언

2022-03-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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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계열사 콤텍시스템, 미국 5G 특화망 업체와 제휴...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5G 특화망 [사진=에어스팬]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등 대형 IT 기업에 이어 중견 SI(시스템통합) 기업인 아이티센이 5G 특화망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부터 기존 산업과 5G 특화망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 계열사인 콤텍시스템이 미국 5G 특화망(이음 5G) 전문기업인 에어스팬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5G특화망 사업을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스팬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100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 100만개 이상의 셀을 제공 중인 가상화 기지국(vRAN)과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전문 기업이다.
 
콤텍시스템은 IT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5G 특화망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5G 특화망 솔루션을 보유한 에어스팬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형 스마트팩토리·오피스를 구축하려는 국내 기업 공략에 나선다.

콤텍시스템은 5G 특화망 사업 진출을 위해 2024년 완공 예정인 아이티센 그룹 신사옥에 5G 특화망 구축을 위한 기술 검토를 마쳤으며, 다양한 고객사 환경에 맞는 5G 특화망 설계에 나섰다.

5G 특화망은 인공지능·로봇·스마트팩토리 등 5G를 활용한 융합 서비스를 전개하려는 기업이 특정 지역(토지·건물)에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로, 하나의 주파수 대역(28㎓ 대역 600㎒, 4.7㎓ 대역 100㎒)을 여러 기업이 나누어 쓰는 것이 특징이다. 주파수 혼선을 막기 위해 한 지역에는 5G 특화망 구축을 신청한 사업자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가상/증강현실 등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5G 특화망 전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요구를 충족하겠다"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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