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홈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국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잔디 그라운드를 구축했다.
서울시설공단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홈 경기에서 하이브리드 잔디 그라운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의 평탄성 유지로 선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매트(1m×10m) 형태여서 부분적으로 훼손된 구간 교체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하이브리드 잔디 그라운드의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잔디 전문연구기관 컨설팅과 전문가 초빙 현장 자문회의를 거쳤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장 인증을 위한 필드 테스트를 통해 K리그 이상의 경기를 개최하는 데 충분한 수준임을 검증받았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내 최초인 만큼 하이드리드 잔디 그라운드의 조성과 관리 기준의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