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봄맞이 신작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출격을 앞둔 PC·모바일 게임으로 이용자와 투자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해 증권가 예상치를 밑도는 낮은 이익률로 인한 '어닝쇼크'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연초부터 신작 게임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 넥슨, PC 대작 영광 재현···'던파 모바일' 24일 출시
넥슨은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24일 국내에 출시한다. 2005년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을 전면에 내걸고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 누적 매출 180억 달러에 달하는 대성공을 거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을 재현할 계획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각 던전을 돌며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와 유저 간 대전(PvP)도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사내 테스트 종료 후 임직원들은 "네오플 개발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게임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수동 전투 기반의 액션성을 제대로 구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넥슨은 이례적으로 테스트 일정을 연장했다. 작년 12월 20일 일반 이용자 대상 게릴라 테스트 결과에서도 큰 호응이 나왔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게임 접속이 이어져 플레이가 끊기지 않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 넷마블,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MBX' 본격 가동
모바일 게임 비중이 큰 넷마블은 이달부터 연내에만 신작 20여 종을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6종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신사업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우선 2020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가 최근 블록체인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에 따라 기존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지난 2월 28일 넷마블은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의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의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기존·신작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참여와 보상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서비스를 3월 중 시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아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인 '제2의 나라' 서비스 지역이 상반기 중 글로벌로 확대되고, 이 게임에도 블록체인 콘텐츠가 접목된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와 모바일 RPG '머지 쿠야 아일랜드'도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오는 2분기 중 모바일 슈팅 게임 '골든브로스'와 PC 기반 스포츠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글로벌 출시되는데, 이 가운데 골든브로스는 블록체인 콘텐츠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2', 부동산 투자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대전 게임 '챔피언: 어센션' 등에도 블록체인 생태계가 연동된다.
SK증권은 "넷마블은 3~4월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넷마블 플랫폼에 자체 게임을 우선 탑재할 예정"이라며 "다음 이용자 수가 늘면 다른 게임사의 플랫폼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W·TL로 글로벌 도약 가속도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 일정이 올해 하반기 이후 집중돼 있다. 엔씨소프트 측 출시 계획에는 그간의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터랙티브무비, 배틀로열, 수집형 역할수행(RPG) 등 장르 다변화와 PC·콘솔 비중 확대 등 플랫폼 다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
지난 2월 15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11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동남아·중동 등 1권역에 출시된 '리니지W'와 출시 대기 중인 TL을 회사의 글로벌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TL은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숙원을 풀기 위해 담금질해온 첫 무기다. 업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개발비로 2011년부터 10여 년 동안 1000억원이 투입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리니지W는 오는 3분기 북미·유럽이 속하는 2권역에 출시되고 TL은 오는 4분기 중 글로벌 출시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블레이드&소울2'의 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출시도 이르면 오는 4분기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콘솔·PC·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E(장르 미공개)' '프로젝트R(배틀로열)' '프로젝트M(인터랙티브무비)' '블레이드&소울S(BBS, MMORPG)' '스론&리버티(TL, 3D MMORPG)' 등 신작 IP 5종의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달부터 신규 IP 관련 영상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형태로 이용자들과 소통해 외부 의견을 개발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연내 PC·모바일 신작 10종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연내에 신작을 10종 이상 국내외에 출시한다. 상반기 중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에는 모바일 육성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내놓는다. PC 기반 서바이벌 일인칭슈팅(FPS)인 '디스테라', 스토리 장르의 '카카오페이지 플레이(가칭)',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와 신작 퍼즐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등이 글로벌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출시 목표를 내건 모바일·PC 멀티플랫폼 액션 MMORPG인 '프로젝트 아레스(Ares)'는 최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라는 정식 명칭이 공개됐다.
지난 2월 8일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 2.0'의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 프로젝트 개발·지원을 맡아 온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보라 2.0 로드맵에 따르면 2분기부터 이 플랫폼 참여사들의 캐주얼 골프, 수집형 전략RPG, 캐주얼 대전형 퍼즐, 스포츠 PvP, 스포츠 시뮬레이션, IP 기반 리듬 액션, NFT 랜드 기반 게임, NFT를 결합한 MMORPG, 소셜카지노 등이 순차 출시된다.
◆ 크래프톤, 기대주 '프로젝트M' '칼리스토프로토콜' 연내 출격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부터 출시를 앞둔 신작으로 게이머를 사로잡고 게임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작년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턴제 전략 게임 신작 '프로젝트M'을 상반기 PC용 얼리 액세스 서비스로 내놓는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와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인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호러 액션 장르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하고, 내년 초 오픈월드 PvP 슈터 장르의 신작인 '프로젝트 비링엄(Biringam)'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중 수집형 RPG '프로젝트FF'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M이 SF 배경의 세계관과 스토리로 대중성을 확보한 게임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프로토콜은 2020년 12월 북미 게임쇼 TGA에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 이후 조회 수 100억뷰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만큼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또 하나의 글로벌 IP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연초부터 신작 게임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 넥슨, PC 대작 영광 재현···'던파 모바일' 24일 출시
넥슨은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24일 국내에 출시한다. 2005년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을 전면에 내걸고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 누적 매출 180억 달러에 달하는 대성공을 거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을 재현할 계획이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게임 접속이 이어져 플레이가 끊기지 않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 넷마블,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MBX' 본격 가동
모바일 게임 비중이 큰 넷마블은 이달부터 연내에만 신작 20여 종을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6종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신사업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우선 2020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가 최근 블록체인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에 따라 기존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지난 2월 28일 넷마블은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의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의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기존·신작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참여와 보상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서비스를 3월 중 시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아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인 '제2의 나라' 서비스 지역이 상반기 중 글로벌로 확대되고, 이 게임에도 블록체인 콘텐츠가 접목된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와 모바일 RPG '머지 쿠야 아일랜드'도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오는 2분기 중 모바일 슈팅 게임 '골든브로스'와 PC 기반 스포츠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글로벌 출시되는데, 이 가운데 골든브로스는 블록체인 콘텐츠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2', 부동산 투자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대전 게임 '챔피언: 어센션' 등에도 블록체인 생태계가 연동된다.
SK증권은 "넷마블은 3~4월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넷마블 플랫폼에 자체 게임을 우선 탑재할 예정"이라며 "다음 이용자 수가 늘면 다른 게임사의 플랫폼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W·TL로 글로벌 도약 가속도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 일정이 올해 하반기 이후 집중돼 있다. 엔씨소프트 측 출시 계획에는 그간의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터랙티브무비, 배틀로열, 수집형 역할수행(RPG) 등 장르 다변화와 PC·콘솔 비중 확대 등 플랫폼 다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
지난 2월 15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11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동남아·중동 등 1권역에 출시된 '리니지W'와 출시 대기 중인 TL을 회사의 글로벌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TL은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숙원을 풀기 위해 담금질해온 첫 무기다. 업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개발비로 2011년부터 10여 년 동안 1000억원이 투입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리니지W는 오는 3분기 북미·유럽이 속하는 2권역에 출시되고 TL은 오는 4분기 중 글로벌 출시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블레이드&소울2'의 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출시도 이르면 오는 4분기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콘솔·PC·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E(장르 미공개)' '프로젝트R(배틀로열)' '프로젝트M(인터랙티브무비)' '블레이드&소울S(BBS, MMORPG)' '스론&리버티(TL, 3D MMORPG)' 등 신작 IP 5종의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달부터 신규 IP 관련 영상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형태로 이용자들과 소통해 외부 의견을 개발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연내 PC·모바일 신작 10종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연내에 신작을 10종 이상 국내외에 출시한다. 상반기 중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에는 모바일 육성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내놓는다. PC 기반 서바이벌 일인칭슈팅(FPS)인 '디스테라', 스토리 장르의 '카카오페이지 플레이(가칭)',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와 신작 퍼즐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등이 글로벌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출시 목표를 내건 모바일·PC 멀티플랫폼 액션 MMORPG인 '프로젝트 아레스(Ares)'는 최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라는 정식 명칭이 공개됐다.
지난 2월 8일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 2.0'의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 프로젝트 개발·지원을 맡아 온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보라 2.0 로드맵에 따르면 2분기부터 이 플랫폼 참여사들의 캐주얼 골프, 수집형 전략RPG, 캐주얼 대전형 퍼즐, 스포츠 PvP, 스포츠 시뮬레이션, IP 기반 리듬 액션, NFT 랜드 기반 게임, NFT를 결합한 MMORPG, 소셜카지노 등이 순차 출시된다.
◆ 크래프톤, 기대주 '프로젝트M' '칼리스토프로토콜' 연내 출격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부터 출시를 앞둔 신작으로 게이머를 사로잡고 게임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작년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턴제 전략 게임 신작 '프로젝트M'을 상반기 PC용 얼리 액세스 서비스로 내놓는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와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인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호러 액션 장르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하고, 내년 초 오픈월드 PvP 슈터 장르의 신작인 '프로젝트 비링엄(Biringam)'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중 수집형 RPG '프로젝트FF'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M이 SF 배경의 세계관과 스토리로 대중성을 확보한 게임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프로토콜은 2020년 12월 북미 게임쇼 TGA에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 이후 조회 수 100억뷰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만큼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또 하나의 글로벌 IP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