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저출산 등 사회문제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극복'

2022-03-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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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여군 '부여여성' 등 15개 시군 24개 생활밀착형 마을공동체 선정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

충남도는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 등 사회문제 극복을 위한 ‘생활 밀착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당진시 ‘다빈치건강놀이심리협동조합’, 부여군 ‘부여여성’ 등 15개 시군에서 24개 마을공동체를 선정했다.
 
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 지역안배를 고려해 분야별, 시군별로 1개 공동체 이상 선정했다.
 
사업에는 총 1억 2852만원이 투입되며, 공동체당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24개 공동체는 회계 등 기본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거쳐 △교육지원형 △문화예술형 △환경정비형 △복지봉사형 △소득사업형 사업을 수행한다.
 
교육지원은 공동육아,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대상 인문학 강좌 등이며, 문화예술형은 문화행사, 플리마켓, 라디오, 마을신문 등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활동이다.
 
환경정비는 주민참여 마을환경 개선 활동, 복지봉사는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과의 소통, 소득사업은 마을 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해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이다.
 
대표적으로 당진시 읍내동 다빈치협동조합은 노인을 위한 자살예방 등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및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다빈치협동조합이 사업을 시행하는 마을은 초고령화 마을로, 노인들을 위한 연주회(난타), 푸드테라피 활동을 통해 우울증, 치매 등 예방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노인들의 저장 강박증을 해소하는 보금자리 정리정돈을 실시해 건강과 안전도 확보한다.
 
부여군 부여읍 부여여성은 손인형극 공연을 통해 쓰레기 소각과 분리배출 관련 마을주민들의 환경문제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한율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생활밀착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사업이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키우고 주민의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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