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원 이상의 '유티콘기업' 키운다"

2022-03-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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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한국BMS제약과 협약 체결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한국BMS제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3자가 모여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BMS제약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유명의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법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국BMS제약과 공동으로 서울 소재 창업기업이나 예비창업자 중 제약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한국BMS제약 전문인력의 코칭을 붙여 유망 기술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BMS제약,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매년 정기 세미나 등 과학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한국BMS제약 간 상시적인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 창업 지원 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홍릉) 안에 협력 사무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서울바이오허브에 조성 중인 글로벌협력동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국적 기업 BMS는 항암제, 심혈관 치료제 등 중증질환 치료제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5위의 제약회사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시로부터 서울바이오허브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수 창업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협력사업이 절실하다"며 "세계 5위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혁신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 간 기술교류의 접점을 확대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니콘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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