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거래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W와 리니지M가 구글과 애플의 양대 앱 장터에서 거래액 상위권을 차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모바일 게임 앱 시장 세 곳(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을 분석한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을 3개 앱 장터 별로 나눠 보면 구글플레이의 비중이 73.8%로 가장 크다. 점유율 2위는 원스토어(14.4%), 3위는 애플 앱스토어(11.8%)다. 구글플레이 게임 거래액 10위권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1위), 리니지M(3위), 리니지2M(4위), 블레이드&소울2(8위)가 포함됐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리니지M(3위), 리니지W(5위) 등이 들어갔다.
국내 모바일 게임 앱의 설치 건 수와 앱 사용시간 등을 놓고 보면, 게임을 즐기는 연령대의 활동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낸다. 2월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2382만2979명)와 설치 건 수(2080만1808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5%, 29.2% 줄었다. 같은 기간에 앱 사용시간도 17.6%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10대~30대 사용자의 사용시간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게임 앱 사용 규모는 줄고 있음에도 1인당 월평균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 수치가 상승세다. 2월의 1인당 월평균 거래액은 2만3809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021년 2월) 대비 17.6% 증가했다. 지난 1월 거래액도 2만645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