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전기차 등 신사업을 위한 절차적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 문제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계는 현대차그룹이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내 도심항공 산업에 속도를 낼 것이며, 가시화된 성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미국 상·하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무인항공기, 수소전기차 인프라 등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77만 달러(약 9억3000만원)를 지출했다.
로비는 지난해 2월부터 5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실시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2월부터 미 상·하원, 교통부(DOT), 에너지부, 백악관을 대상으로 총 20만 달러 규모의 로비를 했다. 내용은 청정수소혁신법 입법 요구, 앨라배마 공장 내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생산 관련 자문이다.
미국 내 미래항공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그룹의 UAM 법인 슈퍼널을 통해 로비가 이뤄졌다.
슈퍼널의 전신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Genesis Air Mobility)는 지난해 4월과 5월 로비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47만 달러를 투입했다. 대상은 상·하원, 환경 품질 위원회(CEQ), 교통부(DOT), 상무부(DOC), 연방 항공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광범위하다.
로비 내용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UAM, A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관련 법을 입법해 달라는 요청이다.
2020년까지 현대차그룹의 로비는 자동차 산업에 집중됐지만 지난해 항공산업과 관련한 로비금액를 급격히 늘린 결과 미국 내 항공사업·서비스 로비 규모가 50위권에 올랐다. 항공사나 항공산업 얼라이언스 수준은 아니지만 항공업계에서도 비중 있는 로비 기업이 된 셈이다.
미국 로비스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로비는 ‘성공적이라 할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UAM 인프라 구축에 있어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공적인 로비와 함께 내부적으로 UAM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UAM 법인인 슈퍼널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차세대항공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슈퍼널 플라잉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3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채용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 마이애미시와 ‘AAM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 로비스트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 수소사업 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국의 자동차 사업을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큰 힘이 될 투자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5년 내에는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로비 금액이 더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A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에 대한 의미 있는 로비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올해는 단순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0일 미국 상·하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무인항공기, 수소전기차 인프라 등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77만 달러(약 9억3000만원)를 지출했다.
로비는 지난해 2월부터 5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실시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2월부터 미 상·하원, 교통부(DOT), 에너지부, 백악관을 대상으로 총 20만 달러 규모의 로비를 했다. 내용은 청정수소혁신법 입법 요구, 앨라배마 공장 내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생산 관련 자문이다.
슈퍼널의 전신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Genesis Air Mobility)는 지난해 4월과 5월 로비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47만 달러를 투입했다. 대상은 상·하원, 환경 품질 위원회(CEQ), 교통부(DOT), 상무부(DOC), 연방 항공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광범위하다.
로비 내용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UAM, A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관련 법을 입법해 달라는 요청이다.
2020년까지 현대차그룹의 로비는 자동차 산업에 집중됐지만 지난해 항공산업과 관련한 로비금액를 급격히 늘린 결과 미국 내 항공사업·서비스 로비 규모가 50위권에 올랐다. 항공사나 항공산업 얼라이언스 수준은 아니지만 항공업계에서도 비중 있는 로비 기업이 된 셈이다.
미국 로비스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로비는 ‘성공적이라 할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UAM 인프라 구축에 있어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공적인 로비와 함께 내부적으로 UAM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UAM 법인인 슈퍼널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차세대항공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슈퍼널 플라잉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3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채용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 마이애미시와 ‘AAM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 로비스트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 수소사업 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국의 자동차 사업을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큰 힘이 될 투자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5년 내에는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로비 금액이 더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A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에 대한 의미 있는 로비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올해는 단순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