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세계 최초 '고망간강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 발견 外

2022-03-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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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K-금속센터 연구진 쾌거

경상국립대 설재복, 성효경, 김정기 교수, 세프카야니 박사(왼쪽부터)와 아래는 단범위 규칙구조(Short-Range Order, SRO)[그래픽=박연진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K-금속센터는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철강 재료의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를 직접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한 꿈의 신소재로, 철에 10~25% 정도의 망간을 첨가해 강도와 연신 특성을 모두 향상시킨 차세대 핵심 철강소재다. 특히 LNG, 액화수소와 같은 극저온의 액화가스 저장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최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용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학계에서는 고망간강에서의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를 규명하기 위해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해 이론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만 존재를 추측했으나, 원자단위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고망간강의 단범위 규칙성이 존재함을  최초로 발견했다. 크기는 평균 0.7nm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30만 분의 1 정도 크기임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에 이론적 가능성만 확인했던 고망간강의 단범위 규칙성을 직접 관찰했다는 점에서 과학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철강 및 금속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 가능하게 하는 디딤돌과 같은 연구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세프카야니 박사, 설재복 교수, 성효경 교수는 단범위 규칙 구조 발견을 통해 향후 고망간강이 친환경 에너지용 소재, 액체수소 저장용기 핵심 소재, 기가스틸 미래모빌리티 소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범위 규칙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금속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자원에너지 소비 최소화는 물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신진연구 및 우수신진중견연계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금속공학 분야 상위 저널인 '스크립타 머터리얼리아(Scripta Materialia)'에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한 고망간강의 화학적 단범위 규칙 직접 관찰(Direct observation of chemical short-range order in 25 wt% Mn steel via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에 게재됐다.
 
◆ 경상국립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교육생 모집
 1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서 제출

경상국립대학교 농업과학교육원은 경남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2년도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정예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1994년부터 작목별 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최고농업인 2752명을 배출했다.

가좌캠퍼스는 농산물가공, 발효식품, 시설채소(토마토), 한우 등 4개 전공을, 칠암캠퍼스는 시설딸기, 시설고추·토마토, 박과작물 등 3개 전공을 운영한다. 4월 중순에 개강할 예정이며 주 1회, 5시간 수업으로 이론과 현장견학 실습을 병행하며 28주 14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과정별 인원은 20명이다. 교육비는 203만 8000원인데 도·시에서 142만 6000원을 보조하고 교육생 자부담은 61만 2000원이다.

경남도내 농업인, 생산자 단체의 대표 또는 임원으로서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3월 11일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정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경상국립대-신성델타테크(주)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는 지난 2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을 위한 MOU 체결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경상국립대학교제공]

경상국립대학교와 (주)신성델타테크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기업 성장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는 지난 2일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관부서를 지정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신성델타테크(주)는 경상국립대에 입학할 해외진출 국가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유학생들은 졸업 후 신성델타테크(주)의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와 신성델타테크(주)는 신성델타테크(주)의 해외법인이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의 유학생을 집중 모집할 예정이다. 졸업 후 신성델타테크(주) 현지법인에 취업하는 것이 조건이다. 모집 학과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회계학과와 공학계열의 산업시스템공학과이다. 모집 인원은 석사학위 과정 3명 이내이다. 

유학생들에게는 연간 최다 1870여만 원(미화 1만 5600여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가운데 1300만원은 신성델타테크(주)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이며 나머지는 면제받은 경상국립대 대학원 등록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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