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선물하기 서비스에 '인공지능 추천메시지' 기능이 새로 도입된다.
3일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선물하기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가령 연인의 생일에 꽃을 선물하는 경우 이용자가 이 기능에서 '축하해'와 '연인'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햇살만큼 눈부신 너에게 어울리는 꽃을 골랐어. 생일 축하해"와 같은 메시지가 추천된다. 이사한 친구에게 인테리어 소품을 선물하면서 '화이팅'과 '친구'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새로 이사간 집에 놓으면 좋겠다. 이제 좋은 일만 생길 거야" 등 메시지를 보여준다.
여러 상황에 적합한 선물 메시지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는 문장 생성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이번 신규 기능도 하이퍼클로바가 생성한 다양한 선물 메시지 내용이 기반이 됐다. 이외 하이퍼클로바는 고객센터 솔루션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모델을 위한 학습 데이터 생성, 쇼핑 기획(MD)을 돕는 '클로바 MD'의 쇼핑 기획전 제목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임준현 네이버 선물하기 담당 리더는 "선물과 함께 어떤 표현을 담아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AI 선물 메시지 추천 기능을 활용해 선물하기 사용자들이 마음을 더 잘 전할 수 있는 문구와 함께 선물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