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인천시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952개교 약 35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소요예산은 전년도 2131억원보다 약 5.6% 증가된 2251억원으로 인천시가 765억원, 교육청이 968억원, 군‧구가 518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광역시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쌀을 현물로 공급하기 위해 무상급식비 예산 중 약 149억원을 쌀 현물공급 지원 예산으로 별도 편성했다.
시는 지역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농식품 선순환 체계를 갖추기 위해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준비단계로 지난 해 9월에 인천광역시 급식지원센터를 시 농축산유통과 내에 설치 한바 있다.
센터는 관내에서 생산된 쌀을 학교급식에 현물로 공급하기 위해 ‘21년도 하반기부터 도정업체 및 공급업체에 대한 모집공고와 평가거쳤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로 도정업체 9개소를 선정하고 4개의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업체가 쌀 생산농가로부터 매입한 쌀은 오는 3월 학기부터 공급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 쌀이 소진될 경우에는 GAP인증 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성과를 분석해 농산물, 축산물 등 공급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각 학교의 최저가 입찰 방식에 따른 식재료 가격 결정으로 쌀 수매가격이 낮게 형성된다는 불만이 있어왔다.
그러나 학교급식용 쌀 현물 공급지원 사업으로 인해 쌀 생산농가는 적정가격으로 수매가 가능케 될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 만큼 친환경 쌀의 생산농가와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등 지역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쌀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에 거쳐 관리 감독을 강화키로 하고 각 학교로 공급될 쌀에 대해 월 1회 이상 잔류농약 검사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단백질, 수분, 미질분석 등 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쌀이 학생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강승유 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시의 “농어업인들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역 농식품 선순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필요한 기구나 조직을 마련해 인천형 먹거리 종합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