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열린 제암리는 조직적으로 격렬하게 일어난 화성 3.1운동의 표상이자 역사적 상흔이 깃든 순국의 터이다.
“그들의 외침, 하나된 화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화성시광복회,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해 기념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헌정공연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코로나 19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선양사업 재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관내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과 시민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유민 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 자리에서 깊이 되새기며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선열들이 남겨주신 공동체를 위한 헌신, 연대와 협력이라는 소중한 유산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굳건한 정신과 용기를 본받고 우리의 마음과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