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정부의 경제 안정성 강화 회의에서 "기업들에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러시아 자산 이탈에 일시적으로 제한을 가하는 대통령령 초안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제재 상황에서 외국 기업인들은 경제적 요소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압박 하에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결정들을 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년 들어 러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들의)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외국 기업을 잠재적 파트너로 보며, 건설적인 성향의 투자자들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 제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조만간 발령될 대통령령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