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면서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폭력과 차별, 불의에 항거하며 패권적 국제질서를 거부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 글로벌 수출 7위의 무역 강국, 종합군사력 세계 6위, 혁신지수 세계 1위의 당당한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안보인 시대에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등 우리에게는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역량이 생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