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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8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대러 제재 압박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28일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오늘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국제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라며 "현실은 주권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의 일방적이며 이중기준적인 정책이 있는 한 세계에는 언제 가도 평온이 깃들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 26일 비슷한 논리로 러시아를 두둔하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리지성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라는 개인 전문가 명의의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