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尹, 박근혜 질문에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

2022-02-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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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직접 수사하고 실형 받았는데...말 못 하고 쩔쩔매느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지, 그 이외에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 토론회에 참석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 중범죄자냐, 부당한 정치 탄압을 받은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는 검사로서 제가 맡은 일을 한 것"이라며 "제가 처리했던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제가 정치에 발을 디뎠다고 해도, 제가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이러쿵저러쿵 정치적 평가를 하는 것은 직업 윤리상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 후보는 "직접 수사했고 20년 실형을 받았는데 법적 판결이 난 것을 말 못 하고 쩔쩔매느냐"고 재차 윤 후보를 압박했다.

윤 후보는 "쩔쩔매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기소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중형을 받고 고생을 하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냐는 심 후보의 질문에 "저는 (사면을) 안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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