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 총력전

2022-0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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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 수립

동해시청[사진=이동원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22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추진한다.
 
동해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동해시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 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아 지난 2020년도 2등급에서 3등급이나 하락된 결과를 나았다.
 
동해시의 청렴도 하락에 주요 윈인을 분석해보면 외부청렴도에서 인, 허가 및 공사 분야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부패경험(금품, 향응수수) 점수 하락, 부패사건이 감점이다.
 
이와 함께 내부청렴도에서는 예산의 위법, 부당 집행 분야의 점수 하락과 권한을 남용한 부당한 요구·영향력 행사(갑질행위) 분야의 점수 하락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외부청렴도는 전국 시 단위 기관 중 5등급(7.07점)으로 매우 낮은 편이며, 해당 업무 중 가장 취약한 분야는 인허가, 공사관리감독 분야로 나타나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관련 부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이에 맞는 청렴시책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민원인의 부패경험률 중 금품·향응·편의 경험률은 민원인의 1.87%로 전국 시 평균(0.64%)보다 높은 편이며 전년 대비 1.56% 상승했으며, 신설된 갑질 경험률 또한(3.43%)로 전국 시 평균(2.09%) 보다 높은 편으로 적극개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민원인들의 부패인식 중 업무처리의 적극성·책임성(적극행정) 항목이 가장 낮고, 특히 재·세정 부문 점수(7.37점)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
 
중점 관리 대상 업무는 공사 관리 및 감독, 인허가(건축허가, 도로·하천·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농지·산지 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용도변경·가설건축물신고, 어업면허 허가, 옥외광고물허가, 공장설립·등록, 화물자동차운송사업허가, 배출시설허가 등), 재·세정(공유재산 관리, 지방세 업무) 업무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부청렴도 측정결과는 전국 시단위 77개 기관 중 2등급(7.87)으로 다소 높은 편이며, 청렴문화 점수(7.28)는 전국 시 평균 대비 0.02점 낮은데 반해, 업무청렴 점수(8.38)로 전국 시 평균 대비 0.76높음으로 나왔다.
 
이 결과로 볼 때 청렴문화 부문에 대한 직원들은 부패방지제도가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시 자체 제도개선에 노력이 필요하며, 권한을 남용한 요구·영향력 행사(갑질행위) 점수가(6.78)로 낮아 개선 대책 마련 필요하다.
 
아울러 업무청렴 부문별로는 인사업무 점수(9.23)는 지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업무추진비·사업비·수당 등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이 5.41%로 전국 시 평균(4.95%)보다 높은 편으로 나타나 관행, 상급자 지시, 외부압력으로 인한 예산 집행 등의 행태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25일 동해시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문화 정착으로 ‘시민이 행복한 동해 실현'을 목표로 2022년도 추진 목표와 과제를 내 났다.
 
우선 중점추진과제로 △맞춤형 청렴교육과 △자발적 청렴실천 의식 제고, △부패위험 사전예방활동 강화,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 등을 실시 한다.
 
첫 번째,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에서는 전부서를 대상으로 공직생애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교육(컨설팅) 실시, 부패취약분야 청렴 콘서트(워크숍) 실시, 온라인 청렴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컨설팅 참여 등 이다.
 
두 번째, 자발적 청렴실천 의식 제고는 청렴지킴이 구성 및 운영, 청렴한 아침방송 실시, 적극적 반부패·청렴실천 의지 표명, 부서별 청렴도 향상 시책 발굴 및 추진으로 실시된다.
 
세 번째, 부패위험 사전예방활동 강화는 청렴주의보 제도 운영, 청렴해피콜 운영, 청렴 민원처리 안내문 발송, 정보공개 투명성 강화, 청백e시스템 모니터링 운영 강화, 예방중심의 공직감찰 실시, 법·제도 개선을 통한 부패예방 기능 강화 등 이다.
 
네 번째는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은 청렴실천방 신설 운영, 청렴 홍보물 제작·배부, 청렴서약제 및 공사안내표지 청렴문구 게시, 부조리(부패)·공익신고 및 갑질제보 활성화, 청렴 시민감사관 역할 강화 등 다양한 시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공직자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끊임없는 자정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고 밝히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공직사회의 청렴의식 변화와 시민에 대한 행정신뢰도 향상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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