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익 2527억원 사상최대 기록···전년比 66%↑

2022-02-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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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화학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7억원을 기록해 2020년 대비 65.7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4조6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0.82% 줄어든 2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83억원과 154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분야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지난해 물류비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의 매출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크게 늘었다. 5G 광케이블 보강재 수요 효과도 이어졌다. 

화학부문에선 전자제품 회로 소재에 쓰이는 특수에폭시수지가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6억원과 8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타이어용 석유수지와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수첨수지도 양호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규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한 패션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캐주얼과 골프 브랜드 매출 호조에 겨울 아웃도어 성수기까지 더해진 결과물이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산업자재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제조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체질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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