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의 광주행 기사를 공유하고, "호남의 변화가 왜 20대 남성에게만 국한돼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호남의 표를 주머니에 넣어둔 표로 생각하고 민생과 관련 없는 이슈들로 보수를 악마화하는 것으로 선거전략을 삼던 민주당"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선거 내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일체의 폄하나 실수가 나오지 않으니까 이제 미래를 놓고 경쟁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의 특명을 받고 호남으로 간다. 민주주의의 태동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호남에 주목한다"고 적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참고로, (국민의힘이) 5·18에 대한 일체의 폄하나 실수를 잘 막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5·18 망언으로 캠프에서 물러난 인사가 여전히 귀 당의 광주지역 당협위원장으로 복무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