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라이브러리(Little Library)란 미국에서 시작된 리틀 프리라이브러리를 모티브로 작은 책장을 제작해 공원에 비치하여 이웃에 사는 주민들이 무료로 책을 빌려 갈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독서 운동을 말한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독서 문화 진흥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우선적으로 20개를 설치한다.
이곳에 설치될 리틀 라이브러리는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서 기증한 도서 500여권을 비치해 망상해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독서 체험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무인 양심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신간 도서 1만2500여권 구입을 비롯해, 지난해 조성한 전자책(e-book) 스트리밍 서비스는 1인당 6권에서 10권으로 확대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도서를 적극 비치하고, 비대면 도서 대출 환경도 확장해 나간다.
동해시는 지난 2011년부터 대형할인매장(이마트) 내 무인예약대출 서비스 운영을 실시하고, 2018년에는 천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버스터미널 2개소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비대면 도서 대출 환경 기반을 조성했다.
아울러 5개 시립도서관 책두레 서비스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 등의 u-도서관(유비쿼터스 도서관) 구축으로 이용자 중심의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이용 공간 조성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북삼 도서관은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7월 중 재개관할 예정이다.
임시휴관으로 인해 북삼도서관의 중단된 업무와 프로그램은 발한도서관과 등대·이도·무릉작은도서관에서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서관의 문화공간 역할과 독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신축 중인 동해꿈빛마루도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달 말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비치 희망 도서를 접수 중이며, 도서 확충은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와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춘미 평생교육센터 소장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쉽게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서환경으로 ‘책 읽는 지식 도시 동해’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서 확충에 힘써 도서관이 시민의 지식정보센터와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을 매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동해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