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닥터홈, 구축 빌딩 리모델링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 제공

2022-0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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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왼쪽)과 홍기환 닥터홈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와 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은 25일 구축 빌딩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간 솔루션은 건물 환경과 안전, 보안·에너지 관리를 통해 건물 이용자와 소유주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다. 작게는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부터 빌딩 수준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노후 건물을 신축으로 탈바꿈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스마트 공간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국내 스마트 공간 솔루션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약 3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리모델링 공사와 스마트 공간 솔루션 시스템 구축 공사가 별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기 설비 등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내부 인테리어와 솔루션 기기가 미관상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물 소유주가 추가적인 지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홈과 KT는 지난 10월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리모델링 초기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구축을 위한 건축 전략을 수립해 각 고객의 예산과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아파트, 빌라 등 소규모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중·대형 빌딩 리모델링 시에도 솔루션 적용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서울시 은평구 소재 빌딩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이 적용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닥터홈은 SBS 리모델링 예능 프로그램 '역쩐하우스'의 메인 시공사로서 빌딩 리모델링과 솔루션 구축 과정을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구축 빌딩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의 안전과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건물관리, 환경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닥터홈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기환 닥터홈 대표이사(변호사)는 "기존의 리모델링 공사 시 시스템 호환 문제로 고객들이 스마트 공간 솔루션의 편리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며 "닥터홈은 KT와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IoT를 통한 각종 가전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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