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 침공에 우크라서 220여명 사상

2022-0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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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 83곳 파괴, 북부 체르노빌 원전도 점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인 220여명이 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공격에 나섰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가 취하고 있던 북(北)크림 운하 봉쇄를 해제하고 크림반도로의 관개용수 공급을 재개했다.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의 흑해에 있는 섬 '즈미이니'(뱀)도 러시아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을 잇달아 공습하고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도시나 군사기지 내 막사, 주택 등 비전투시설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러시아군 공격 첫날에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서방 정보기관 관리는 AFP 통신에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면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군용 차량(험비)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폴란드 동부 아르와모프 인근의 공군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지원 임무를 부여받고 폴란드에 파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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