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집 이용 아동 감소에 따른 보육 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관내 모든 지역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2022년 안으로 △신규 시립어린이집 설립(7개소)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시립어린이집으로 전환(1개소) 등 시립어린이집 8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22년도 어린이집 필요경비 수납한도액’도 민간·가정어린이집 기준 △입학준비금(1인당 연 10만원) △급식비(매월 수납, 1끼당 2000원) △현장학습비(분기별 10만원) 등 6개 항목은 동결(지난해와 동일)하고 차량비만 아동 1인당 월 3만 5000원으로 2021년 대비 6000원을 인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신규 인가 제한은 지역 내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수원지역 특성에 맞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2022년 신규 공동주택단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 등은 예외적으로 인가를 허용해 보육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