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강력히 규탄"

2022-02-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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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무력 사용, 정당화될 수 없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방공기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유엔헌장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방침도 지지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며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우리 정부도 대러 수출통제 등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말을 아껴오다 처음 동참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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