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 영향으로 2%대 급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군사작전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극대화됐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조11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73억원, 기관은 485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만 1.6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4.02%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화학(-3.18%), 전기·전자(-3.18%), 제조업(-3.03%), 의약품(-2.88%)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LG화학은 6.79% 하락했다. 삼성전자(-2.05%), LG에너지솔루션(-5.77%), SK하이닉스(-4.67%),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네이버(-2.10%), 카카오(-2.81%), 현대차(-4.16%), 삼성SDI(-6.01%), 기아(-1.93%)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2포인트(3.32%) 하락한 848.2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9포인트(0.92%) 떨어진 869.2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58억원, 기관은 17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6.05% 급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에코프로비엠(-5.76%),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4.30%), 위메이드(-3.51%), HLB(-3.51%), 셀트리온제약(-3.30%), CJ ENM(-2.32%), 천보(-5.70%)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