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 사전투표 기간(3월 4~5일)을 일주일 남기고 거대 양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또 줄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유권자는 '서울시민' '50대' '중도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4일 공표)의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6%포인트 오른 37%, 윤 후보는 1%포인트 내린 39%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 11%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 후보가 37%, 윤 후보는 48%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1%, 심 후보는 0%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공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24일 공표)에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40.5%, 윤 후보는 1.0%포인트 내린 41.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좁혀진 1.4%포인트였다.
이어 안 후보가 1.5%포인트 하락한 6.8%, 심 후보가 0.6%포인트 하락한 2.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은 4.7%,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1.9%포인트 오른 43.2%, 윤 후보가 1.0%포인트 내린 48.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밖인 5.2%포인트다. 이어 안 후보 2.0%, 심 후보 0.9%였다. 각각 1.0%포인트 하락, 0.3%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후보'는 0.8%, '없음 또는 잘모름'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