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항진 여주시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여주시]
발표문 낭독과 질의응답으로 1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지난 22일 모 언론사에서 보도한 여주시 현장PCR검사 성과를 사례로 둔 기사(“신기술 확산 가로막는 비과학적 방역행정 바꿔야”)의 토대가 된 질병관리청의 보도 설명 자료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따졌다.
시는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2.22)의 종합의견에 “질병관리청이 현장PCR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지원 중”이라고 했지만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시의 입장과 큰 차이를 드러냈다. 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2020년 1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현장PCR검사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의 ‘지원’ 주장에 반박했다.
이 시장은 "시는 지난 1년여 동안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현장PCR검사를 실시해 왔다"며 "기존 PCR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현장PCR검사법으로 시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일상과 경제활동을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고용·노동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고용률 상승률은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가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이 코로나19로 사치이자 욕심이 되었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봐야 한다”며 방역 행정의 혁신을 중앙정부와 질병청에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