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오전 5시쯤 러시아와 벨라루스 인근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경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의 루한스크, 수미, 하르키프, 체르니히브, 지토미르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은 국경순찰대, 검문소, 중장비, 소형무기를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우크라이나 정부군도 러시아 군에 총격을 가하는 등 반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면서 "고정밀 무기에 의해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우크라이나 항공기 등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그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