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에 비트코인 8% 추락…3만5000달러 붕괴

2022-02-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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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대비 달러 가격 그래프가 하강하고 있다. [표=코인마켓캡]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8% 급락하면서 3만5000달러선이 무너졌다.

24일 오후 2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27% 떨어진 3만4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약 20%나 추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0.16% 급락해 2386달러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도 22%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1시 50분경 직후부터 빠르게 떨어졌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334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6.11% 떨어졌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5.91% 내린 4332만2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55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500만1000원이었다가 10분 뒤인 12시 5분 4352만5000원까지 내렸다. 10분 만에 3.27% 하락한 것이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7.8%대 하락률을 보이며 300만원선을 내어준 295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지역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키예프와 하리코프의 군 지휘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적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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