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 협력사업 위해 '맞손'

2022-0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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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급 정책협력회의 개최…한탄강 발전, 군사 규제 대응 등 협력'

경기도-강원도 정책협력회의[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와 강원도가 접경지역 중심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24일 강원도청에서 '경기도-강원도 정책협력회의'를 열고 한탄강 지속 발전, 군사 규제 대응, 인프라 확대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을 비롯해 경기·강원연구원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접경지역 도민들이 국가 안보와 각종 규제로 희생되고, 지역발전,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공동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회의에서는 두 기관의 협력사업을 위한 공동 제안, 개별 제안 등 안건 8건이 논의됐다.

공동 제안 안건으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등 한탄강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정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접경지 군사 규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초광역권 동서 남북평화도로 연결' 사업을 위한 타당성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연계 철도 노선(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개설을 추진하는 등 지역 발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개별 제안으로 경기도는 비상대비 협의체 구성·대응,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공동협력을, 강원도는 광역관광특구 공동 지정, DMZ 평화지역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각각 제시했다.

두 기관은 공동 제안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추진하되, 개별 제안은 공동 추진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사급 정책협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경기도청에서 협력사업 추진사항 점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회의를 계기로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관리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자"라며 "다루지 못한 분야는 향후 회의에서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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