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가속도 내는 SK네트웍스, 스타트업에 108억원 투자

2022-02-24 10:02
  • 글자크기 설정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 지분 10% 확보

SK네트웍스가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Block Odyssey)’의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향후 양사가 협업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블록오디세이가 기술 개발,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롭게 조성하는 투자 프로젝트 ‘시리즈 A’ 등에 총 108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략적 투자자(SI) 가운데 최대 규모로 블록오디세이 전체 지분의 10%를 확보할 예정이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 솔루션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플랫폼 기업이다.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 NFT 발행 서비스 ‘레비츄(Revitu)’ 등을 선보였다. 특히 스캐너스를 통해 복제 불가 보안 QR코드를 발행, 물류 유통 단계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SK네트웍스는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계열사를 비롯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블록오디세이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 DB 체계를 향상하거나 물류 인프라 관리 혁신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앞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협업 및 시너지를 확대한다. 공동 사업 모델 구체화 시 조인트 벤처(VC)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과 NFT 시장에서 실물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닌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투자”라며 “기존 및 신규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양사 공동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동시에 SK네트웍스의 블록체인 사업 역량과 핵심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 진행한 투자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