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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2/24/20220224084810175422.jpg)
[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겠지만 올해는 투자 증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 9950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947억원)를 크게 하회했는데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이 제시한 2022년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다. CJ ENM은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270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감익의 원인으로는 미디어 부문 제작비 증가를 지목했다.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2000억원 이상을 집행하는 등 투자 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CJ ENM은 올해부터 티빙(tving)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일본과 대만에도 진출하는 만큼 연말 기준 가입자 수는 450만명에 달할 것"이라면서도 "미디어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동의하지만 올해는 투자가 크게 증가, 실적은 하향되는 시기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