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업구조 전환으로 마진율 훼손… 목표주가 '하향'" [한화투자증권]

2022-02-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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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마진율 훼손으로 2022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이마트의 매출이 28조2677억원, 영업이익은 4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실적보다 각각 13.4%, 57.5% 증가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SCK컴퍼니 영업이익 2794억원과 지마켓글로벌 영업이익 405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3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피킹앤패킹(PP)센터 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SSG.COM 적자폭 확대, SCK컴퍼니 및 지마켓글로벌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상승도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마진율 훼손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률은 2017년 5.1%에서 2021년 1.5%로 떨어졌다.

그는 "지난 2021년의 경우 분기별 연간 전체적으로 기존점 성장세가 이어졌고 상반기까지 기존점 성장률이 약 8% 수준에서도 마진율 하락이 나타났다"며 "대형 PP센터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가 대형 PP센터를 24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오프라인 기존점 기여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마트의 향후 기업가치는 연결 편입된 업체들의 실적 기여도 확대와 본업 마진율 회복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로 투자 대비 이익 성장이 제한되는 시기인 것은 맞지만 본업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전략적이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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