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보 공시, 자본시장에 필수...지속성장 기회 될 것"

2022-02-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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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ESG 포럼 열어...이슈와 대응 방안 점검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공시 기준을 활용,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삼정KPMG와 공동으로 ‘제8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ESG 공시기준 표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김정남 삼정KPMG 상무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지난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을 공식화하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며 “이 기준이 ESG와 지속가능성 정보의 비교가능성과 일관성을 높여 공시정보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회계기준원도 올해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해 ISSB 기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ESG 정보 공시가 자본시장에 필수적인 공시로 자리하고 ESG 경영의 중요성·보편성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유훈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이 ESG 관련 국내외 동향과 관련 사례 등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ESG 공시가 강조되는 시점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ESG 공시 기준 표준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2025년부터 ESG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ESG 공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단순 규제나 부담으로 인식해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판로 신설, 투자유치 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8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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