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달 24일 주주총회···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2022-02-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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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년 임기 마감을 앞둔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은 각각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연구개발본부장)과 하언태 전 사장(국내생산담당 겸 울산공장장)의 후임이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비어만 전 사장과 하 전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들의 업무를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이 이어받았다.

이 부사장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면 대표이사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로 선임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과 장재훈 사장, 하 전 사장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는데, 하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현재는 2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마무리된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 안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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